대표기도문

2025년 10월 첫 주일, 추석 연휴 중에 드려지는 은혜로운 대표기도문

ohmysoul 2025. 8. 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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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역사의 시작과 끝을 주관하시는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저희가 주의 날, 거룩한 주일 아침에 주의 전에 모여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한 달의 시작과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이 겹쳐 있는 이 특별한 날에
모든 생각과 마음을 주님께 집중하며
하늘의 임재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주님,
10월의 문턱을 지나며 깊어지는 계절을 바라봅니다.
한 해의 절반을 훌쩍 지나,
들판이 누렇게 익어가고, 산과 나무가 조용히 옷을 갈아입는 이 가을 가운데
저희도 말씀 앞에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 안에서 한 걸음 더 자라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추석 연휴로 많은 이들이 고향과 가정을 찾고
오랜만에 가족의 얼굴을 마주하는 기쁨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주님, 그 기쁨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모든 만남과 대화와 식탁의 교제 가운데
주님의 뜻이 중심에 서게 하옵소서.

믿지 않는 가족과 이웃에게는 복음의 문이 열리게 하시고,
믿음의 가정은 더욱 견고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드려지는 기도와 예배를 기뻐 받아 주시며,
조상 숭배의 어둠은 물러가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임 받는 복된 명절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계절의 깊은 숨결 속에서
저희의 삶도 열매 맺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소망 없이 살아가는 세상 가운데
오직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게 하시고,
썩지 아니할 영원한 것을 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하신 말씀처럼,
주님의 뜻이 우리의 삶의 목적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통치가 가정과 일터와 교회 위에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 땅의 현실이 고되고 불확실할지라도
하늘의 약속을 붙들고 진정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소리보다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시며,
세상의 흐름보다 주님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하옵소서.
풍요로워 보이나 공허한 세상에서
오직 주님의 은혜만으로 만족하게 하시고,
사라질 것들에 마음을 두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복된 백성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 교회를 사랑하시고 붙드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 계절에도 복음의 능력이 살아 역사하게 하시고,
교육과 양육, 전도와 선교의 사역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담임 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하늘의 지혜와 능력을 더하시고,
말씀과 기도에 더욱 집중하게 하시며
섬김과 인도함의 자리를 능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전하실 때
주의 음성이 되게 하시고,
그 말씀 앞에 저희의 마음이 열려
결단하고 순종하는 예배 되게 하옵소서.

찬양대의 찬양을 기뻐 받아 주시고,
예배를 돕는 모든 손길들과
함께하지 못한 성도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하늘 보좌 앞에 향기로운 제물로 올려지게 하시고,
예배 후의 삶 속에서도
예배자로 살아가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드리며,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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