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기도문

2025년 11월 마지막 주일 대표기도문, 교회 각 기관 총회 주일

ohmysoul 2025. 9. 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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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마지막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낮 대표기도문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11월의 마지막 주일 아침,
주의 전으로 불러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계절은 깊은 가을을 지나 겨울의 문턱에 이르렀고,
우리의 삶도 한 해의 마지막을 향해 조용히 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사람의 시간은 저물어가나 주님의 인도하심은 결코 흐려지지 않사오니,
우리의 시선을 주께로 고정하며 이 예배의 시간에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나아갑니다.

 

주님,
돌아보면 모두 주의 은혜였습니다.
알게 모르게 채우신 손길이 있었고,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건지신 보호가 있었으며,
눈물로 엎드릴 때마다 들으시는 하나님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교회의 각 기관과 부서가 한 해를 결산하며
총회를 드리는 주일이오니,
올 한 해 교회를 위해 헌신한 모든 일꾼들과 봉사자들의 수고를 기억하여 주시고,
그 땀과 기도가 헛되지 않도록 하늘의 위로와 보상으로 채워 주옵소서.

 

남몰래 예배당을 청소하고, 이름 없이 주차를 돕고,
아이들의 울음 속에서도 말씀을 가르친 교사들의 섬김을 기억해 주시고,
구제와 선교, 중보와 안내, 찬양과 예배, 재정과 사무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온 모든 손길에
감사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저들의 헌신을 통해 교회가 세워졌고,
말씀과 기도의 사역이 끊어지지 않았음을 믿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이제 한 해를 정리하며
새로운 비전과 조직을 구성하는 총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람의 손이 아닌 주님의 뜻과 인도하심이
모든 결정과 세움 가운데 머물게 하시고,
내년을 향한 사역이 인간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음성에 근거한 거룩한 시작이 되게 하옵소서.
직분을 감당할 모든 리더들에게
섬김의 영, 겸손의 마음, 그리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열정을 부어주시고,
자기를 위하여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교회를 섬기는 일꾼들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 위에 기름 부으신 목사님을 기억해 주옵소서.
말씀을 준비하시는 시간마다 하늘의 지혜를 부어주시고,
심령이 마를 틈 없이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며,
삶과 사역 가운데 영육의 강건함으로 붙들어 주시고,
사모님과 가정 위에도 동일한 은혜와 평강으로 채워 주옵소서.
교역자들과 장로님들, 모든 리더십이 한마음 한뜻으로
말씀과 기도로 교회를 세워가게 하시며,
다음 세대를 이끄는 거룩한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주여,
오늘 이 예배를 통해 각자가 받은 사명을 다시 확인하게 하시고,
직분자만 아니라 모든 성도가
‘주께서 부르신 사명자’로 서게 하옵소서.
각자의 삶의 자리가 곧 선교지요, 예배당임을 깨닫게 하시고,
삶으로 복음을 살아내는 일상 속의 제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올해의 마무리를 감사로 채우게 하시고,
다가올 새로운 해를 소망과 믿음으로 준비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대통령과 모든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공의로운 판단력을 허락하시고,
국민의 고통을 깊이 이해하며 바른 길로 이끌 수 있는
정직한 지도력으로 세워 주옵소서.
흔들리는 경제와 치솟는 물가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자영업자들과 서민들의 삶을 돌보아 주시고,
일터를 잃은 자들에게 새로운 문을 열어주시며,
청년들에게는 공정한 기회와 내일의 희망을 보여 주옵소서.

 

군 장병들과 국방의 현장에 있는 이들을 지켜주시고,
나라를 향한 위협에서 우리 민족을 보호해 주옵소서.
동시에 북한 땅에도 복음의 문이 열리게 하시며,
억눌린 백성들이 자유와 생명의 복음을 듣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화해와 통일의 날을
복음 안에서 이루어 주시옵소서.

 

주님,
이제 말씀을 듣고자 하오니
주의 종의 입술을 주장하셔서
오늘도 생명의 말씀, 회개의 말씀,
소망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옵소서.
말씀이 우리 심령을 찌르고 일으키고,
한 주간의 삶을 견디는 능력이 되게 하시며,
말씀 따라, 예수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감사의 계절,
마지막 주일에도 감사의 열매를 드리게 하시고,
새로운 12월을 향해 믿음의 발걸음을 떼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왕이시며 구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1월 마지막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흐름 속에 시간을 심으시고, 시간의 뿌리 위에 영원을 자라게 하시는 주님의 지혜와 권능을 찬양합니다. 찬 바람이 뺨을 스치는 늦가을 아침, 저희는 오늘도 주님의 전으로 나와 주의 얼굴을 구합니다. 낙엽 지는 나뭇가지의 침묵처럼, 저희의 영혼도 조용히 주 앞에 엎드립니다. 지난 날의 분주함 속에 미처 세지 못했던 은혜들을 오늘 아침 감사의 언어로 하나씩 펼쳐놓으며, 기도로 심고 찬양으로 거두는 복된 주일 예배의 제단 위에 저희를 드리오니 받아 주옵소서.

 

주님, 이 해의 마지막 달력을 넘기기 전, 오늘 우리는 교회의 각 부서와 기관의 총회를 함께 맞이하였습니다. 회의의 형식보다 영적 고백이 넘치게 하시고, 결산의 숫자보다 기도의 눈물이 더 많게 하옵소서. 교회학교에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기도해 준 교사들의 사랑, 새벽마다 묵묵히 기도실을 밝혀 온 중보자들의 숨결, 한 주간의 피곤을 안고도 예배당 의자를 닦던 이름 없는 손길들, 모두가 주의 영광을 위한 작은 씨앗이었고, 그 씨앗은 올해의 시간 속에서 자라고 꽃피워 열매가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주님은 기억하셨고, 주님의 책에는 그 모든 헌신이 빛나는 글씨로 새겨졌음을 믿습니다.

 

오늘 이 총회 주일이, 인간의 이름을 높이거나 자리의 명분을 따지는 회의가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의 영광을 위해 헌신할 일꾼들이 주님의 부르심 앞에 무릎 꿇는 복된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자는 스스로 낮추는 자요, 주의 뜻에 민감한 자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각 직분 위에 섬김의 영과 거룩한 두려움을 더하셔서, 맡은 바 직책이 곧 하나님의 손에 들린 그릇이 되게 하옵소서. 내년을 준비하는 모든 계획과 조직의 흐름 위에 성령의 숨결이 머물게 하시고, 인간의 계산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특별히 이 교회를 말씀과 기도로 이끌어 가시는 목사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거룩한 부담을 안고 강단에 서는 매 시간마다 말씀의 능력을 덧입히시고,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하늘의 새 힘으로 감싸 주옵소서. 감당할 수 없는 무게를 짊어질 때마다 십자가의 은혜로 다시 일어서게 하시며, 기도와 말씀의 골방에서 듣는 주의 세미한 음성이 그분의 사역과 삶의 방향이 되게 하옵소서. 사모님과 그 가정에도 동일한 보호와 평안을 부어 주셔서, 그 가정이 교회를 위한 기도의 등불로 꺼지지 않게 하시고, 말과 삶으로 본이 되는 목양의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 대한민국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저희 민족은 지금 흔들리는 윤리와 무너진 질서, 분열과 반목의 상처 가운데 놓여 있지만, 주께서 이 나라를 위하여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대통령과 국정을 이끄는 모든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두려움과 백성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주시고, 정치적 계산보다 하나님의 공의와 백성의 평안을 먼저 구하는 정의의 리더십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불안한 경제의 그늘 아래 고통 받는 자영업자들과 가정의 가장들을 위로해 주시고, 장기화된 물가와 생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일할 수 있는 힘과 기회를 주시며, 우리 민족의 삶에 은혜의 단비가 다시 내리게 하옵소서. 국방의 현장을 지키는 군 장병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에게도 지혜와 용기를 더하시고, 무엇보다 이 땅에 복음의 평화, 하나님 나라의 질서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주님, 올 한 해도 수많은 눈물과 갈등, 회의와 고백이 있었지만, 그 모든 여정을 지나 여기까지 인도하신 분이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이제 이 해의 마지막 장을 정리하며 다가올 계절과 해를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영혼이 더욱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깊이 뿌리내리게 하시고, 무엇보다 감사를 잃지 않는 마음을 가지게 하옵소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처럼 외형만 번지르르한 믿음이 아니라, 작고 조용할지라도 말씀대로 살아가는 실천의 믿음으로 이 해를 마무리하게 하시고, 다가올 시간 속에 더욱 순결한 예배자, 거룩한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듣고자 하나이다. 말씀은 생명이기에 우리의 심령을 일으키는 줄 믿사오니, 주의 종의 입술을 통하여 선포되는 주의 음성 앞에 저희가 아멘으로 응답하게 하시고, 그 말씀이 심령을 살리고 교회를 새롭게 하며 이 땅을 치유하게 하옵소서. 예배 가운데 임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이 모든 말씀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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