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150장 갈보리산 위에
찬송가 150장 갈보리산 위에
찬송가 해설
찬송가 150장 '갈보리 산 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과 그로 인한 구원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게 하는 찬송입니다. 이 찬송은 미국의 부흥사 조지 베나드(George Bennard, 1873~1958)가 1913년 미시간에서 부흥 집회를 인도하던 중 요한복음 3장 16절을 묵상하며 작사·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그로 인한 구원의 은혜를 강조하며, 성도가 그 십자가를 사랑하고 붙들겠다는 결단을 표현합니다. 특히 후렴구에서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라는 고백은 성도의 신앙 여정에서 십자가의 중요성을 상기시킵니다.
이 찬송은 1919년 성결교회의 '신증 복음가'에 이장하 목사의 번역으로 처음 수록되었으며, 이후 한국 교회에서 널리 불리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갈보리 산 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깊이 묵상하게 하며, 성도로서의 헌신과 결단을 다짐하게 하는 귀한 찬송입니다.
찬송가 150장 가사
갈보리 산 위에 십자가 섰으니 주가 고난을 당한 표라
험한 십자가를 내가 사랑함은 주가 보혈을 흘림이라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멸시 천대 받은 주의 십자가에 나의 마음이 끌리도다
귀한 어린 양이 세상 죄를 지고 험한 십자가 지셨도다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험한 십자가에 주가 흘린 피를 믿는 맘으로 바라보니
나를 용서하고 내 죄 사하시려 주가 흘리신 보혈이라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주님 예비하신 나의 본향집에 나를 부르실 그 날에는
영광 주에 계신 우리 주와 함께 내가 죽도록 충성하리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찬송가 150장 묵상
찬송가 150장 “갈보리 산 위에 십자가 섰으니”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지탱하는 중심, 바로 십자가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찬송입니다. 이 찬송가는 갈보리 언덕에 세워진 그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묵상하게 합니다. 찬송의 첫 구절 “갈보리 산 위에 십자가 섰으니 주가 고난을 당한 표라”는 우리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고난과 희생을 상기시킵니다. 갈보리 산은 하나님의 사랑이 극적으로 드러난 장소이자, 구원의 역사가 완성된 자리입니다. 이 찬송을 부를 때마다 그 갈보리의 십자가를 마음에 깊이 새기고, 그 고난 속에 담긴 예수님의 사랑을 되새기게 됩니다.
"험한 십자가를 내가 사랑함은 주가 보혈을 흘림이라"라는 가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흘리신 피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온갖 멸시와 조롱, 고난을 견디시고, 결국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저 그 모양과 상징 때문이 아니라, 그 십자가에서 흘린 예수님의 피 때문입니다. 그 보혈은 우리의 죄를 깨끗이 씻어주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한 구원의 증거입니다. 세상이 십자가를 조롱하고 경멸해도, 우리 믿는 자들에게 십자가는 사랑의 상징이며 구원의 표입니다. 이 찬송을 부를 때마다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님을 떠올리며 그 사랑에 감사하게 됩니다.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라는 후렴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들며 살아가겠다는 결단의 고백입니다. 삶의 여정 가운데 많은 유혹과 시련이 있을 때, 그 고통을 견디고 끝까지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들겠다는 다짐은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합니다. 최후 승리, 즉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영광스러운 승리가 주어질 그날까지 십자가를 사랑하고 붙들겠다는 이 고백은 믿음의 여정에서 중심을 잃지 않게 하는 든든한 신앙의 고백입니다.
둘째 절에서 “멸시 천대 받은 주의 십자가에 나의 마음이 끌리도다”라는 구절은 예수님이 겪으신 멸시와 천대 속에서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기꺼이 지신 사랑을 묵상하게 합니다. 그 험한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시면서도, 예수님은 아무런 원망 없이 그 길을 걸으셨습니다. 우리는 때로 세상의 조롱과 불편한 시선을 받을 때 주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천대를 받으셨기에 우리도 그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은 불편할 수 있지만,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라면 그 길을 기쁨으로 걸어가게 됩니다.
셋째 절에서는 “험한 십자가에 주가 흘린 피를 믿는 맘으로 바라보니 나를 용서하고 내 죄 사하시려 주가 흘리신 보혈이라”라고 고백합니다. 주님의 보혈은 단순한 피가 아니라 우리의 죄를 사해주는 능력의 피입니다. 그 십자가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함받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죄악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실패와 좌절 속에서 넘어지더라도 십자가를 바라볼 때 그 피가 우리를 깨끗이 씻어주며 새로운 삶으로 인도합니다. 십자가를 붙들며 나아갈 때, 우리는 다시 일어설 힘을 얻고 주님의 용서와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마지막 절에서 “주님 예비하신 나의 본향집에 나를 부르실 그 날에는 영광 중에 계신 우리 주와 함께 내가 죽도록 충성하리”라는 구절은 우리의 삶의 목적이자 궁극적 소망을 말해줍니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과 기쁨 속에 주님과 함께하게 될 그날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들어도, 주님께서 약속하신 천국이 우리에게 있기에 우리는 끝까지 십자가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광스러운 본향에 도달할 때까지, 우리는 죽도록 충성하며 주님을 사랑하고 따르기를 다짐하게 됩니다.
이 찬송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할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게 하고, 주님의 사랑에 감사와 헌신을 다짐하게 합니다. 우리의 삶이 어떠한 상황에 놓이든지, 주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그 사랑을 기억하며 최후 승리의 그날까지 충성스럽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에 대한 사랑과 헌신의 고백이 우리의 삶 속에서 늘 드러나고, 그 고백이 흔들리지 않도록 날마다 주님의 은혜를 붙들며 살아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