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찬송가 2장 가사 해설

ohmysoul 2024. 11. 4. 15:13
반응형

찬송가 2장 

찬송가 2장 '찬양 성부 성자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하는 송영입니다. 이 찬송은 전통적인 라틴어 송영 'Gloria Patri'에서 유래하였으며, 성부, 성자, 성령께 영원한 영광을 돌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찬송가는 1924년 발간된 '신증 복음가'에 처음 수록되었으며, 미국의 찬송 작곡가 토마스 헤이스팅스(Thomas Hastings, 1784~1872)가 작곡한 곡 'ORTONVILLE'에 맞춰 불립니다. 이 곡은 원래 영국의 침례교 목사 사무엘 스테넷(Samuel Stennett)의 찬송시 'Majestic sweetness sits enthroned'를 위해 작곡된 것으로, 이후 다양한 찬송가에 사용되었습니다.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찬양 성부 성자 성령
성 삼위일체께
영원무궁하기까지
영광을 돌리세
영광을 돌리세
아멘

 

이 찬송은 예배의 시작이나 마침에 자주 사용되며, 삼위일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신앙 고백의 의미를 지닙니다. 짧지만 깊은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어,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경배의 핵심을 표현합니다.

 

 

 

 

찬송가 가사 묵상

찬송가 2장의 "찬양 성부 성자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고백이며, 영원한 예배의 본질을 드러내는 깊은 찬양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삼위일체’(Trinitas)의 신비를 고백하며,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구속하시며 지금도 우리 안에 임재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찬양 성부 성자 성령”의 첫 구절은 세 위격(Persona)의 연합을 향한 찬양입니다. 성부 하나님, 곧 ‘파테르’(Pater)는 창조의 근원이자 사랑의 출발점이십니다. 창세 전부터 계획하시고 우주를 창조하셨으며, 우리의 생명을 통해 그분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이 사랑의 기초 위에 우리는 존재하고, 매 순간 그 은혜 가운데 살아가며 그분을 찬양합니다.

 

이어서 "성자"인 예수 그리스도, 곧 ‘휘오스’(Hyios)를 찬양합니다. 그리스도는 ‘로고스’(Logos),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습니다(요한복음 1:14). 십자가 위에서 그의 희생은 ‘케노시스’(kenosis), 즉 자신의 신적 권리를 버리고 낮아지신 성육신의 절정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한 그리스도의 속죄는 우리의 영원한 구원을 확보한 사랑의 가장 큰 표현이자, 하나님께서 인간과 하나 되기를 원하셨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성령”이신 파라클레토스(Parakletos), 곧 ‘돕는 자’로서의 성령님은 우리 안에 거하시며 진리로 인도하십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은혜를 우리가 매일 경험할 수 있게 하시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가능케 하십니다. 또한 성령은 우리 안에 내주하시며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음’(로마서 5:5)으로 확증되게 하십니다. 성령은 우리의 신앙을 지키는 보호자이며, 믿음의 길에서 동행하는 영적 안내자입니다.

 

“영원무궁하기까지”라는 표현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영광이 끝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 드리는 영광이 단순히 이 땅에서의 시간으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존재하는 모든 시간, 즉 ‘아이오나스’(aionas), 곧 영원토록 계속될 것임을 선언합니다. 이는 시간에 종속되지 않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예배가 영원히 이어지리라는 고백입니다.

 

마지막 "아멘"은 성경에서 흔히 쓰이는 확증의 표현으로, ‘참으로 그러하길 원합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종료가 아닌, 우리 믿음의 고백이 참되고 확실함을 확인하는 선언입니다. 이 찬송에서의 “아멘”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경배하는 이 모든 찬양이 영원히 참되며, 우리의 삶을 통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찬송가는 예배와 삶의 모든 순간을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진정한 신앙의 고백이며, 그분의 사랑과 인도하심을 깨닫고 경험하는 통로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