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장 가사 해설 묵상
찬송가 3장: 서론
찬송가 3장 '성부 성자와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전통적인 송영(頌榮)입니다. 이 찬송은 2세기경부터 사용된 라틴어 송영 'Gloria Patri'에서 유래하였으며, 삼위일체 교리를 강조하고자 시편과 교회 노래의 끝에 첨부하여 불렸습니다.
[가사]
성부 성자와 성령
찬송과 영광 돌려보내세
태초로 지금까지
또 영원무궁토록
성 삼위께 영광 영광 아멘
이 찬송은 삼위일체 하나님께 영원한 찬양과 영광을 드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태초로 지금까지 또 영원무궁토록"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영원성과 변함없음을 강조하며, 성도들이 언제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곡명 'MEINEKE'는 작곡자 찰스 메이네케(Charles Meineke, 1782~1850)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메이네케는 독일에서 태어나 1820년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미국 성공회의 오르가니스트로 헌신하였으며, 이 곡은 그가 오르가니스트로 봉사하던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성 바울 교회에서 사용하기 위해 작곡되었습니다.
예배의 시작이나 마침에 자주 사용되며, 삼위일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신앙 고백의 의미를 지닙니다. 짧지만 깊은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어,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경배의 핵심을 표현합니다.
찬송가 3장 묵상
찬송가 3장의 가사는 삼위일체 하나님께 드리는 깊은 영광의 고백입니다. "성부 성자와 성령"이라는 첫 구절은 우리의 믿음의 중심이 삼위일체 하나님께 있음을 나타냅니다. 성부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시며, 모든 만물의 근원이 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의 창조주이자 아버지로 계시며, 그의 뜻과 섭리로 이 세상을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그의 창조와 보살핌 속에서 감사하며 그에게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십자가에서 생명을 바치심으로써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그의 희생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셨으며, 우리는 그 은혜로 구원의 감격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는 아버지께 나아가며, 예수님을 통해 날마다 새롭게 살아갈 힘과 소망을 얻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 생활 속에서 항상 함께하시는 동반자이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또한,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셔서 예수님의 길을 따를 수 있는 능력과 열정을 주십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우리는 신앙 안에서 성장하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경험하게 됩니다.
"태초로 지금까지 또 영원무궁토록"이라는 구절은 하나님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항상 존재하시는 분임을 상기시켜줍니다. 하나님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며, 인간의 시작 이전부터 계셨고 영원히 존재하실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경배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영원히 이어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찬양은 지금 이 순간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이 끝난 후에도,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영원히 지속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멘"이라는 구절은 이 찬양의 고백을 완성하며 우리의 확신을 더해줍니다. "아멘"은 "진실로, 참으로 그렇습니다"라는 의미로, 우리의 믿음과 헌신을 담은 응답입니다. 이 고백을 통해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그분의 이름이 영원히 높임받기를 소망합니다.
이 찬송가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예배가 일상과 영원 속에서 이어지길 바라는 간절한 기도의 고백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순간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이 드려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그분의 임재 안에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