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찬양 설교] 대림절, 곧 오소서 임마누엘

ohmysoul 2024. 11. 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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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설교: “곧 오소서 임마누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는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태복음 1:23

 

 

1. 들어가는 말: 기다림 속에서의 소망

대림절은 기다림과 소망의 시기입니다. 우리는 이 시간 동안 예수님의 초림을 기념하며, 동시에 그의 재림을 소망합니다. 이 대림절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는 "임마누엘"입니다. 임마누엘이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으로, 단순히 하나의 이름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의 약속을 담은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오늘은 찬송가 104장 “곧 오소서 임마누엘”의 가사를 중심으로, 이 이름이 대림절의 메시지 속에서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묵상하고자 합니다.

2. 임마누엘: 하나님의 약속과 성취

1) 임마누엘의 예언: 약속으로 주어진 이름
임마누엘은 먼저 구약 성경 이사야 7:14에서 예언으로 등장합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 예언은 아하스 왕이 두려움과 절망 속에 있을 때 주어진 메시지였습니다. 아하스는 적군의 침략 위협 앞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못하고, 인간적인 해결책을 찾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을 통해 “내가 너희와 함께한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2) 임마누엘의 성취: 예수 그리스도
이 예언은 신약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통해 완전히 성취됩니다. 마태복음 1:23에서 천사가 요셉에게 전한 말씀은 예수님이 바로 그 임마누엘임을 선언합니다.

  • 임마누엘은 단순히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음을 나타냅니다.
  • 예수님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된 우리를 다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는 구원자입니다.

“곧 오소서 임마누엘”은 이 구원을 기다리는 간절한 외침입니다.

 

3. 곧 오소서 임마누엘: 대림절의 외침

찬송가 “곧 오소서 임마누엘”은 대림절 동안 부르기에 완벽한 곡입니다. 이 노래는 단순히 과거 이스라엘 백성의 메시아 대망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의미를 줍니다. 각 구절은 예수님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시는지를 묘사합니다.

1절: 임마누엘 – 구원의 갈망

“곧 오소서 임마누엘, 속량하소서 이스라엘
포로로 잡혀 고생하는 주의 백성을 구하소서”

첫 구절은 구원을 갈망하는 기도로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 포로 생활과 같은 고통 속에서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우리 또한 죄와 고난 속에서 자유와 구원을 갈망합니다.

  • 예수님은 우리의 임마누엘로 오셔서,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우리를 속량하셨습니다.
  • 대림절은 우리가 여전히 삶 속에서 해결되지 않은 고난과 아픔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며, “주님,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소서”라고 간구하는 시간입니다.

2절: 지혜의 주 – 어두운 마음을 비추소서

“곧 오소서 지혜의 주여, 천지를 지은 능력으로
우리의 어두운 마음 밝혀, 주 지혜로 인도하소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지혜로 오신 분입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며, 무엇이 옳은 길인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지혜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의 어두운 마음에 빛을 비추십니다.

  • 이 대림절, 우리는 복잡한 삶의 문제와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 “주님의 빛으로 나를 인도하소서”라는 고백이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3절: 평강의 왕 – 분쟁을 끝내시고 평화를 주소서

“곧 오소서 평강의 왕이여, 만 백성을 다스리소서
모든 분쟁 끝내시고 참 평화를 주소서”

예수님은 이사야 9:6에 예언된 “평강의 왕”이십니다. 그의 오심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화목뿐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분쟁과 갈등을 치유하십니다.

  • 오늘날 우리는 여전히 갈등과 전쟁, 분열이 가득한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져오시는 참 평화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영원한 평화입니다.
  • “평강의 왕”을 기다리는 대림절, 우리는 그분의 평화를 세상 속에 전하는 도구로 쓰임받아야 합니다.

4절: 다윗의 열쇠 – 구원의 문을 여소서

“곧 오소서 다윗의 열쇠여, 천국문을 열어 주소서
구원의 길을 인도하시고 영광의 문 열어주소서”

예수님은 “다윗의 열쇠”를 가진 분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길을 열어주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요한계시록 3:7).

  • 대림절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의 문을 열어주신 은혜를 묵상하고 감사하는 시기입니다.
  •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천국 문이 열리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특권을 얻었습니다.

 

4. 대림절과 임마누엘의 현재적 의미

1) 현재의 임마누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
임마누엘은 단지 과거에 이루어진 약속이나 미래의 희망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성령을 통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 삶의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은 우리의 힘과 위로가 됩니다.
  • 대림절은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그의 사랑과 은혜를 확신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2) 미래의 임마누엘: 재림의 소망
대림절은 단지 예수님의 초림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재림을 기다리는 소망의 시기입니다. 우리는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 요한계시록 21:3: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 대림절의 기도는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곧 오소서 임마누엘”이라는 소망의 고백입니다.

 

5. 결론: 우리의 외침과 실천

대림절은 "임마누엘"의 약속을 기억하고, 현재의 삶 속에서 그의 임재를 체험하며, 그의 재림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 우리는 예수님이 임마누엘로 오셨기에, 삶의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 우리는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을 따라 화해와 사랑, 그리고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임마누엘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찬송가 104장을 묵상하며 이렇게 기도합시다.
“곧 오소서 임마누엘, 우리를 구원하소서. 평강의 왕이여, 참된 평화를 주소서.”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 속에서 영광을 드러내시고, 여러분을 통해 세상에 그의 빛과 평강이 흘러 내리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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