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설교] 별을 따라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동방박사”
성탄절 설교: “별을 따라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동방박사”
서론: 별빛 속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
“우리는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마태복음 2:2)
동방박사는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의 별을 따라 길을 찾았습니다. 성탄절 찬양 "We Three Kings"는 그들의 여정을 노래하며, 동방박사의 별과 선물이 가진 깊은 영적 의미를 드러냅니다. 이 찬양은 단순히 한 무리의 현자가 먼 길을 떠난 이야기를 넘어, 어둠 속에서 빛을 따라가는 믿음의 행보를 묘사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어두운 세상 속에서 살아갑니다. 갈등과 고통, 그리고 영적 혼란 속에서도 동방박사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영적 빛과 예배의 본질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 설교에서는 동방박사의 여정을 통해 예배의 의미를 탐구하며, 우리가 어떻게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예배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문: 마태복음 2:1-12
-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마태복음 2:1-2)
이 본문은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찾기 위해 별을 따라 먼 길을 떠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이 여정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믿음과 예배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 동방박사들의 여정: 믿음의 여정
동방박사들은 고대의 점성술사 또는 학자였으며, 별의 움직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탐구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별을 보고 단순히 호기심이 아니라, 경배의 목적으로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여정에는 몇 가지 중요한 믿음의 요소가 담겨 있습니다.
(1) 어둠 속에서 빛을 따라가기
동방박사들의 여정은 어둠 속에서 빛을 발견한 자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혼란과 어둠 속에서도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길을 찾았습니다. 이는 요한복음 8:12의 말씀을 상기시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우리도 어두운 세상 속에서 하늘의 빛, 곧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따라가야 합니다. 세상의 혼란 속에서도 빛을 따라 걸어가는 동방박사의 모습은 우리에게 믿음의 길을 제시합니다.
(2) 길의 불확실함에도 나아감
동방박사들은 자신의 여정이 어디로 향하는지, 언제 끝날지 명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빛을 따라갔습니다. 이는 히브리서 11:1의 말씀처럼 믿음이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도 삶에서 불확실함을 마주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나아가야 합니다. 동방박사의 여정은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신뢰의 여정을 상징합니다.
2. 동방박사의 선물: 예배의 본질
동방박사들은 예수님께 나아가 경배하며 세 가지 귀한 선물을 드렸습니다. 금, 유향, 몰약은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예수님의 정체성과 사역을 예표하는 상징이었습니다. 이 선물은 예배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1) 금: 왕 되신 예수님께 드리는 헌신
금은 왕권을 상징합니다.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이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온 세상을 다스릴 왕이라는 믿음을 표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예배는 왕 되신 예수님께 우리의 삶 전체를 드리는 헌신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 재능, 물질을 통해 예수님께 우리의 경배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유향: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 드리는 찬양
유향은 성전에서 사용되던 향으로, 예배와 기도를 상징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연결하시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우리의 예배는 단순히 형식적인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를 추구하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3) 몰약: 희생의 예수님께 드리는 감사
몰약은 장례에 사용되던 향료로,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예표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우리가 구원을 받았음을 상기시킵니다. 우리의 예배는 예수님의 희생에 대한 감사와 헌신으로 가득 차야 합니다.
3. 동방박사의 예배: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본보기
동방박사의 이야기는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영적 교훈을 제공합니다. 그들의 여정과 예배는 우리에게 예배의 본질과 삶의 방향성을 가르쳐줍니다.
(1) 하나님을 찾는 열정
동방박사들은 먼 거리와 수많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찾는 여정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을 찾는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의 예배는 단순히 습관적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갈망과 사랑이 담긴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2) 삶을 통한 예배
동방박사들의 여정과 선물은 단순히 물리적 행동이 아니라, 그들의 믿음과 헌신의 표현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예배는 단순히 교회 안에서의 행위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직장, 가정, 인간관계 속에서 예배의 태도를 유지할 때, 우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빛을 따라가는 삶
동방박사들은 별빛을 따라갔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따라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어두울수록, 우리는 더욱 하나님의 빛을 붙들고 나아가야 합니다.
결론: 동방박사의 믿음과 예배를 본받자
동방박사는 단순히 먼 길을 떠난 학자들이 아니라, 믿음과 헌신, 그리고 예배의 본질을 보여주는 인물들입니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도 별을 따라 예배의 자리로 나아갔으며, 그들의 선물은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경배를 상징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동방박사처럼 어둠 속에서 빛을 따라가며, 예배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탄절은 단순히 축제의 날이 아니라, 우리의 예배를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우리의 마음과 삶을 온전히 드릴 때, 우리의 예배는 동방박사의 예배처럼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이 선언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탄절에 예수님을 경배하는 동방박사의 여정을 따라, 우리의 삶이 빛을 따라가는 믿음과 예배의 삶으로 변화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