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셋째 주일 (대림절 넷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대표기도문|2025. 10. 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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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셋째 주일 (대림절 넷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사랑이시며 생명이신 하나님 아버지,
대림절 넷째 주일 아침,
사랑의 촛불을 밝히며 주 앞에 나아갑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우리를 불러 예배의 자리에 앉히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더욱 선명히 드러나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을 주께 드립니다.
주님, 우리의 중심을 보시고,
이 예배가 온전히 주님만을 향한 사랑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세상은 사랑을 말하지만
그 사랑이 너무 쉽게 식어버리고, 너무 쉽게 변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랑은 영원하며, 십자가로 완성된 구속의 사랑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냉랭한 마음을 녹여 주시고,
자기중심적 사랑을 회개하게 하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사랑을 닮게 하시며,
용서와 화해, 섬김과 나눔으로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제자 되게 하옵소서.
사랑을 잃은 교회가 되지 않게 하시고,
사랑으로 세상을 감동시키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대림절의 마지막 주일을 맞으며
우리 마음 속에 예수님을 맞이할 방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차갑고 어두운 마음의 마구간이
성령의 불로 따뜻해지고,
그곳에 그리스도의 빛이 임하게 하옵소서.
겸손히 오신 아기 예수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넓은지를 깨닫게 하시며,
우리의 모든 두려움이 사랑 안에서 사라지게 하옵소서.
주님의 사랑이 우리 가정과 일터, 교회와 사회 속에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서로 미워하고 다투는 세상 속에
화평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임하게 하옵소서.
불의가 진리를 이기지 못하게 하시고,
진리와 사랑이 함께 서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겸손과 지혜를,
백성들에게는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을 주셔서
사랑으로 연합하는 민족이 되게 하옵소서.
이 땅의 눈물과 한숨 속에도
주님의 위로가 임하여 회복의 새날이 오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붙들어 주옵소서.
성탄을 앞둔 이 시기에
모든 사역과 예배, 찬양과 봉사 속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섬김이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려지는 순전한 헌신이 되게 하시며,
교회 안의 모든 관계 속에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새 계명이 살아 움직이게 하옵소서.
특히, 아픔과 상처로 인해 예배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영혼을 사랑으로 어루만져 주옵소서.

주님, 연말의 시간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을 세상에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성탄의 의미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선물보다 예수님을, 행사보다 말씀을,
분주함보다 묵상을 더 사랑하게 하시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시고,
그 말씀 속에 사랑의 복음이 흘러가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열어
그 사랑이 깊이 새겨지게 하시며,
삶 속에서 용서하고, 이해하고,
끝까지 사랑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 주옵소서.

주님, 대림절의 모든 촛불이 다 켜진 이 시간,
우리의 기다림이 이제 기쁨으로 바뀌게 하시고,
그 기쁨이 사랑으로 완성되게 하옵소서.
성탄의 날, 예수님을 맞이할 때
빈손이 아닌 사랑으로 드리는 예배자가 되게 하시며,
그 사랑이 가정과 교회, 그리고 이 땅을 변화시키는
하늘의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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