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찬송가 9장 해설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찬송가|2025. 1. 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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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찬송가 9장 해설

개요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과 구원의 은혜를 찬양하는 찬송가입니다. 이 찬송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자의 신앙 고백을 담고 있으며,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강조합니다. 또한, 인간이 죄에서 구원받아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고, 그분을 찬양하는 예배의 본질을 노래하는 찬송입니다.

  • 찬송가 번호: 새찬송가 9장 (통일찬송가 53장)
  • 작사: 김정준(1914–1981) – 장로교 목사, 신학자, 찬송가 작사가
  • 작곡: 곽상수(1921–) – 음악가, 찬송가 작곡가

이 찬송가는 한국적 정서를 담아 만들어진 대표적인 찬송가 중 하나로, 한국 기독교 예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찬양과 경배, 회개와 결단, 헌신과 감격이 조화를 이루는 전형적인 예배 찬송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

(1) 작사자 – 김정준 목사

김정준 목사는 장로교 목사이자 신학자, 구약학자로서 한국 기독교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입니다. 그는 평양 숭실대학교와 연희전문학교를 거쳐, 청산학원 신학부와 캐나다 빅토리아 임마누엘 신학교에서 수학했습니다. 이후 한신대 교수,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장 등을 역임하며 신학 연구와 교육에 힘썼습니다.

그는 신학자로서 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신앙적 체험을 바탕으로 찬송 시를 작사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찬송가가 바로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입니다. 이 찬송은 하나님께 대한 경배와 인간의 구원에 대한 신앙고백을 담고 있으며, 한국 교회의 영성을 깊게 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2) 작곡자 – 곽상수 교수

곽상수 교수는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기독교방송국 음악과장으로 재직하며 한국 기독교 음악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영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음악을 전공하고 귀국하여, 연세대학교 교수로 부임해 종교 음악과장 및 교회음악 지도자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1967년 찬송가 개편 당시 찬송가 편찬위원회의 요청을 받아 김정준 박사의 시에 곡을 붙였으며, 이후 이 찬송가는 널리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의 작곡은 가사의 감동을 더욱 깊이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예배 분위기를 장엄하고 경건하게 만들어 줍니다.

 

가사

1절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온 땅에 충만한 존귀하신 하나님
생명과 빛으로 지혜와 권능으로
언제나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2절

사랑이 넘치는 자비하신 하나님
은혜가 풍성한 구원의 하나님
참회의 심령에 평안을 주시며
죄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소서

3절

연약한 심령을 굳게 세워주시고
우둔한 마음을 지혜롭게 하시고
주님의 뜻대로 용기 있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을 잘 따르게 하소서

4절

주 앞에 나올 때 우리 마음 기쁘고
그 말씀 힘입어 희망 솟아오르네
죄인을 용서하고 새 희망 주시며
영원에 잇대어 살아가게 하소서


해설

이 찬송가는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높이며, 예배자의 신앙 고백을 담고 있다. 1절은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시편 19편 1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영광이 온 우주에 충만함을 강조한다. 또한 "온 땅에 충만한 존귀하신 하나님"이라는 가사는 하나님께서 하늘뿐만 아니라 땅에서도 경배받으셔야 할 분임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단순히 멀리 계신 존재가 아니라, "생명과 빛으로 지혜와 권능으로 언제나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으로서 우리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분이다. 이는 곧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와 섭리를 신뢰하며 그분께 경배해야 함을 의미한다.

 

2절에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가 강조된다. 하나님은 "사랑이 넘치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시며, "은혜가 풍성한 구원의 하나님"으로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다. 특히 "참회의 심령에 평안을 주시며 죄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소서"라는 가사는, 참된 회개가 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용서를 경험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요한일서 1장 9절의 말씀처럼, 하나님께 죄를 자백하면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따라서 예배자는 단순히 찬양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죄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3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신자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셔서 바른 길로 인도하시기를 기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연약한 심령을 굳게 세워주시고 우둔한 마음을 지혜롭게 하시고"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시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신다는 의미를 가진다. 또한 "주님의 뜻대로 용기 있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을 잘 따르게 하소서"라는 가사는 신앙의 실천을 강조하는 부분으로, 단순한 믿음의 고백을 넘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함을 의미한다. 이는 야고보서 1장 5절의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주신다는 성경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한다.

 

마지막 4절은 예배의 기쁨과 신앙인의 삶의 태도를 나타낸다. "주 앞에 나올 때 우리 마음 기쁘고"라는 표현은 예배를 드리는 것이 부담이 아니라 기쁨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예배는 단순한 종교적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참된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다. 또한 "그 말씀 힘입어 희망 솟아오르네"라는 가사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에 희망과 용기를 준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희망 속에서 영원한 삶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한다. 마지막 구절에서 "영원에 잇대어 살아가게 하소서"라는 표현은, 신앙인의 삶이 단순히 현재의 삶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야 함을 의미한다. 이는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 예수님께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신 말씀과도 연결된다.

 

찬송가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자의 신앙 고백을 담고 있으며, 하나님의 영광과 구원의 은혜를 찬양하는 동시에 예배자로서 가져야 할 태도를 가르쳐 준다. 단순히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겠다는 결단이 담긴 찬송이다. 또한, 신앙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희망을 붙들고 살아가야 함을 강조한다. 이러한 점에서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은 단순한 찬송을 넘어, 신앙인의 삶을 인도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예배 찬송이라 할 수 있다.


결론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 구원의 은혜, 신앙인의 삶, 예배의 기쁨을 종합적으로 담은 찬송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평안을 누립시다.
말씀을 따라 용기 있게 살아갑시다.

🙏 오늘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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