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예배 대표기도문
✦ 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예배 대표기도문 ✦
“감사의 숨결로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사랑의 주님,
가을이 깊어가고 들녘의 나무들도
하나둘씩 마지막 잎새를 내려놓는 이 계절,
저희도 마음의 분주함을 잠시 멈추고
조용히 주님 앞에 나와
감사의 숨결을 모아 예배의 문을 엽니다.
하루를 살아내고
수많은 일과 감정의 고개들을 넘은 저희의 손에
남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늘 가장 가까이에서 숨결처럼 함께하시며
저희의 눈물과 웃음, 고요와 바쁨,
그 모든 순간 속에 동행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자비의 하나님,
저희는 매일을 살아가면서도
감사의 말을 자주 잊고 삽니다.
주어진 것에 익숙해질수록
마음은 둔해지고,
받은 은혜를 헤아리기보다
부족한 것에 눈길을 돌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 계절,
추수의 빛깔 속에서
잊고 있던 감사를 다시 배우게 하심을
진심으로 고백합니다.
바람이 차가워질수록
따스한 손길이 얼마나 귀한지 알게 하시고,
햇살이 짧아질수록
주님의 말씀이 얼마나 밝은 빛인지를
깨닫게 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항상 붙드시는 주님,
오늘 이 수요의 밤에 모인 저희에게
감사의 깊이를 더하게 하소서.
넘치는 것에만 감사하지 않게 하시고,
때론 기다림과 부족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하소서.
기도의 응답뿐 아니라
응답을 기다리는 시간조차
당신의 사랑 안에 있음을 믿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번 주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있습니다.
단지 과일과 곡식을 바치는 절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삶의 중심을 감사로 바꾸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교회마다,
진실된 고백이 담긴 감사의 예배가 드려지게 하시고,
작은 것에도 감동하는 마음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하늘의 기름 부으심을 허락하셔서
선포되는 한 마디, 한 구절마다
우리 마음의 땅에 떨어져
감사와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들려지는 말씀보다
순종하는 마음을 먼저 주시고,
예배가 끝난 후에도
그 은혜가 삶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가정 안에 위로가 필요한 영혼들을 기억해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중에도
감사의 끈을 놓지 않게 하시고,
병상에서 기도하는 이들에게는
소망의 손을 내밀어 주옵소서.
우리 교회를
감사의 공동체로 세워 주시고,
사랑과 격려가 흘러 넘치는
하나님의 가족 되게 하옵소서.
감사할 수 있음이 축복입니다.
이 계절, 이 예배, 이 숨결조차
당신의 선물임을 기억하며
저희의 마음을 조용히, 진실히 드립니다.
이 모든 말씀,
우리 삶의 열매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표기도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12월 10일 수요예배 (0) | 2025.11.11 |
|---|---|
| 2025년 11월 26일, 11월 마지막 수요일 예배 대표기도문 (0) | 2025.11.11 |
| 2025년 11월 12일 수요일 오전 저녁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0) | 2025.11.11 |
| 11월 셋째 주 주일 오후 찬양예배 대표기도문 (0) | 2025.11.06 |
| 주일 오후 찬양예배 대표기도문 11월 둘째 주 (0) | 2025.11.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