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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첫 주일 대표기도문

대표기도문|2025. 9. 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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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첫 주일 대표기도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깊이가 더해지고 찬바람이 아침 창을 두드리는 11월의 첫 주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전으로 인도하시고,
주의 날에 주의 백성으로 예배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시간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동일하신 은혜와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붙드시며
지나온 열 달의 여정을 돌이켜 보게 하시고,
남은 날을 믿음으로 준비하게 하시니 찬송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하나님, 저희는 오늘도 그 은혜 없이는 한 걸음도 내딛을 수 없는 연약한 자들임을 고백합니다.
추운 계절을 앞두고 나뭇잎들이 자기 자리를 내려놓고 바람에 맡기듯,
우리의 마음도 스스로를 내려놓고 주의 뜻에 순종하며
주님께 온전히 맡기는 믿음을 배우게 하옵소서.


계절이 바뀌어도 주의 말씀은 변함이 없고,
하늘의 자비는 날마다 새로우며,
주의 인도하심은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신실한 줄 믿습니다.

 

주님, 우리의 이 짧은 생애 가운데
주의 영광을 더욱 가까이 경험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삶 가운데 실현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쌓은 성과나 업적이 아니라,
주의 뜻에 순종한 날들이 우리의 믿음으로 남게 하시고,
오늘의 이 예배가 헛된 의무가 아니라
살아 있는 영혼의 호흡이 되게 하옵소서.

 

자비의 하나님,
이 시간 우리의 죄를 주께 고백하오니,
우리의 허물과 완악함을 용서하시고
정결한 마음과 새 영으로 이 예배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말씀 앞에 겸손하지 못하고,
기도보다 염려를 앞세우며,
사랑하기보다 판단하고,
축복하기보다 원망하며 살았던 저희의 죄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다시 씻기게 하시고,
우리 안에 성령의 은혜로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 위에 세우신 주님의 교회를 위하여 간구드립니다.
우리 교회가 이 지역의 등불이 되게 하시고,
진리 위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는 복음의 중심 되게 하시며,
이 마지막 시대에 방황하는 영혼들을 품고 이끌어주는
사랑의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교회 안의 모든 기관과 사역, 섬김과 수고 위에
주의 기름부으심이 가득하게 하시고,
각 부서와 교역자들, 직분자들 위에 지혜와 능력을 더하사
주의 몸 된 교회가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말씀 사역자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 입술에 권능의 말씀을 주시고,
심령에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거룩한 민감함을 주시며,
사역의 길에 낙심하지 않도록
하늘의 위로와 능력으로 날마다 새롭게 채워주시옵소서.
선포되는 말씀마다 영혼이 소생되고
지친 심령이 깨어나며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님, 교회가 다음세대를 품게 하시고
아이들과 청소년, 청년들이 이 세상의 어둠 가운데
빛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 안에서 견고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아가는 참된 제자로 자라나게 하시며,
가정과 교회가 연합하여 믿음의 전통을 이어가는
거룩한 사역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우리 민족과 이 나라 대한민국을 주께 올려드리오니
이 땅 위에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정직과 진실이 존중되는 사회 되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하늘의 지혜를 주셔서
백성을 섬기며, 약한 자들을 살피며
나라를 정의롭고 평화롭게 이끌어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경제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 속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이 민족이 복음을 품고 열방을 섬기는 선교적 사명 감당하게 하옵소서.

 

이제 주님, 이 예배의 시간에
성령께서 친히 운행하시고
우리가 드리는 찬양과 기도와 말씀의 자리에
하늘의 평강과 기쁨이 임하게 하옵소서.
형식이 아닌 진심으로,
습관이 아닌 갈망으로 드리는
살아 있는 예배 되게 하시고
이 예배가 우리 삶의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드리는 이 주일 예배가
다시 한 주를 살아낼 능력이 되게 하시고,
주님과 동행하는 발걸음의 출발점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간구를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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